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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차별 논란 중심에 선 이준석, 이재명 아들 공소장으로 맞불

by thinkhigh1 2025. 5. 30.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한 TV토론에서의 발언을 계기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가 문제 삼은 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아들의 과거 온라인 게시글이었다. 하지만 해당 발언이 오히려 성폭력적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논쟁은 격화됐다. 논란을 둘러싸고 이준석은 위기 대신 기회를 택한 듯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 ⚡️

 

이재명 아들의 공소장과 반격의 서사

 

이준석은 이재명 후보 아들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성적 표현이 포함된 게시글을 TV토론에서 언급했다. 게시글은 원색적이고 혐오적인 언어를 포함하고 있었으며, 그는 해당 내용을 여과 없이 낭독해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공소장을 공개했고, 이재명 장남은 2019년부터 2021년 사이에 총 4건의 성폭력성 게시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한 사실이 확인됐다. 여기에 불법 도박 자금 2억 3,000만 원을 사용한 혐의도 함께 언급됐다.

이준석은 이를 기회로 삼아 “문제는 나의 언행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 아들의 도덕성”이라고 주장하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그는 문제의 본질이 왜곡되고 있다며, 자신의 발언에 대한 비판이 정치적 목적을 띠고 있다고 강조했다. 👀

 

2030 남성층을 향한 메시지

이준석의 대응은 단순한 해명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진짜 혐오 발언의 주체는 따로 있다”는 주장과 함께, 자신에 대한 비판을 ‘진보 진영과 여성계의 이중잣대’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프레임은 특정한 정치적 목적을 동반한다. 역차별을 받는 남성이라는 서사를 앞세워 2030 세대 남성 유권자의 정서에 호소하는 방식이다. 이 전략은 이준석의 기존 정치 노선과 맞닿아 있다. 그는 과거에도 ‘공정성’과 ‘역차별’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자신을 지지하는 젊은 층의 반응을 끌어냈다. 🧑‍💼

 

정치적 프레임과 역차별 담론

이준석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쥴리’ 의혹과 비교하며, 진보 진영의 반응 차이를 강조했다. 같은 성적 논란임에도 대응이 다르다는 점에서 이중잣대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이 프레임은 ‘정치적 올바름(PC)’에 대한 반감과 여성주의 담론에 대한 반작용과도 연결된다. 이준석은 이러한 구조를 지적하며, 자신이 부당한 비판을 받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비판의 방향이 공정하지 않다고 보며, 사회 전반에 깔린 평가 기준 자체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언론과 시민 사회의 반응

 

하지만 이러한 접근은 언론과 시민 사회에서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일부 언론은 “문제를 제기하는 방식 자체가 혐오적이었다”고 평가했고, 시민 사회단체들은 “이준석의 발언은 여성 인권을 침해한다”고 비판했다.

대학생 진보연합을 비롯한 단체는 이준석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SNS에서는 이와 관련된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관심이 집중되었다. 여론은 양분된 상태로, 지지와 비판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

 

보수 진영의 전략적 대응

국민의힘은 이준석의 주장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재명 가족 비리 진상조사단’을 구성하며 이슈에 본격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실제 발언을 한 이는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라며 민주당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보수 진영은 이번 사안을 하나의 정치적 계기로 삼아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정치적 효과와 리스크

이번 논란은 단기적으로는 일부 유권자에게 어필할 수 있다. 특히 젊은 남성층의 정서에는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정치적 리스크가 따를 수 있다.

정치 평론가들은 “직관적으로 혐오스러운 언어가 장기적으로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여성 유권자층의 반발이 확대될 경우, 중도층의 이탈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감정의 정치와 서사의 힘

정치는 감정과 메시지의 영역이다. 이준석은 자신을 피해자로 설정하고, 정당한 문제 제기를 했다는 프레임을 강조하고 있다. “나는 진실을 말했다”는 주장 속에는 자신을 향한 비판이 부당하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하지만 그 주장이 대중적으로 정당성을 얻지 못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실제로 SNS 댓글과 커뮤니티 여론은 찬반으로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공감대를 얻는 데 실패하면 그만큼 반발도 커질 수 있다. 💬

 

앞으로의 전망

이 논란은 당분간 정치권의 주요 이슈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대선을 앞두고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의 발언은 앞으로의 선거 국면에서 반복적으로 소환될 수 있다.

정치권은 이미 진영 논리 속에서 프레임 싸움을 시작했고, 각 진영은 이 이슈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유권자는 단순하지 않다. 각종 논쟁 속에서도 핵심을 꿰뚫고 판단하려는 시선이 늘고 있다.

결국 어떤 메시지가 설득력을 가지느냐, 어떤 주장이 공감대를 형성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시간은 모든 정쟁의 진실을 드러내는 거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