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이편 제1장 1절] 배움, 벗, 그리고 평정심이 주는 진정한 기쁨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자왈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 그것을 때때로 익히니,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뜻을 같이하는 벗이 멀리서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더라도 성내지 아니하니, 또한 군자답지 아니한가?" 이 구절은 논어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배움(學)은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을 넘어, 도(道)를 체득하여 인격을 수양하는 전 과정을 의미합니다. 첫 번째 즐거움은 이러한 배움을 삶의 적재적소에 실천하며(習) 얻는 내면의 성취감입니다. 두 번째 즐거움은 같은 뜻을 품고 있는 벗(朋)이 멀리서 찾아와 서로의 배움..
2025.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