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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사전투표율 최고치 경신… 정당별 득실은?

by thinkhigh1 2025. 5. 30.

 

전남·전북·광주, 30%를 넘다 📊

 

2025년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첫날인 5월 29일, 전남 34.96%, 전북 32.69%, 광주 32.10%라는 수치는 사전투표제도가 시행된 이래 호남권에서 처음으로 세 지역 모두 30%를 돌파한 기록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이날 전국 3,568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의 첫날 전체 평균 투표율은 19.58%로, 이는 2022년 제20대 대선 당시 첫날 투표율 17.57%와 2024년 제22대 총선 첫날 투표율 15.61%를 모두 넘어선 수치이며, 사전투표제가 2014년 지방선거를 통해 처음 도입된 이후 10년이 지난 현재 유권자 사이에서 사전투표와 본투표 이틀을 포함해 ‘투표일은 총 3일’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공휴일인 본투표일을 여가나 휴식에 활용하고자 사전투표를 선택하는 경향이 확대된 점도 투표율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사전투표율, 왜 중요할까? 

사전투표율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선거 참여의 시기적 분포와 유권자 행동 양식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평가되며, 특히 직장인이나 자영업자 등 특정 시간대에 투표 참여가 어려운 유권자들에게 사전투표는 편의성과 함께 정치 참여의 유연성을 제공하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번 2025년 대선의 경우 유권자들의 사전투표 참여 증가가 단지 시간 활용의 문제를 넘어서 보다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이 있으며, 이는 정치적 동기, 지지 정당과의 유대감, 그리고 지역적 특성 등의 복합적인 요소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전국 평균과 비교한 지역별 분포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지역별 사전투표율에 따르면 전국 평균인 19.58%에 비해 호남 지역은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였고,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19.13%, 경기도 18.24%, 인천 18.40%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으며, 반대로 세종은 22.45%, 강원은 20.83%, 제주는 19.81%로 평균을 상회했으며, 영남권은 대구 13.42%, 경북 16.92%, 경남 17.18%, 부산 17.21%, 울산 17.86% 순으로 낮은 투표율을 나타냈고, 서울 내 자치구별로는 종로구가 21.30%로 가장 높고 강남구가 14.32%로 가장 낮았으며, 시·군·구 단위 기준으로는 전북 순창군이 45.51%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이 있는 대구 달성군은 11.63%로 최저를 기록하는 등 지역 간 편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숫자에 담긴 ‘정서적 온도차’ 

이러한 지역 간 사전투표율 격차는 단순한 행정 구역별 참여율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호남 지역은 과거 선거에서도 사전투표 참여가 높았던 경향을 보였고 이번에도 유사한 흐름을 보인 반면, TK 지역을 포함한 영남권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선거 참여 방식에 있어서 지역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사전투표보다 본투표에 무게를 두는 유권자들이 많고 이는 정치문화와 유권자 성향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해당 경향은 이후 본투표에서 어떤 방향으로 반전될 수 있을지에 대한 주요 관심사로도 작용하고 있다.

 

정치권의 반응도 엇갈려 ⚖️

정당별 반응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호남 지역의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 “내란 종식과 국민 통합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투표로 나타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고, 민주당 선거캠프 관계자들은 평일 일정 속에서도 높은 참여율이 나온 것은 민심이 조용히 결집하고 있다는 증거로 평가했으며, 반면 국민의힘은 사전투표율만으로 유불리를 해석하기는 어렵고 본투표에서 보수 성향 지역 유권자들의 대거 참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특히 과거 사례에서 TK 지역이 본투표에서 평균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인 만큼 결과는 다르게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여러 정치평론가와 선거전문가들 역시 사전투표율만으로 선거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과거와의 비교가 주는 의미 

2022년 제20대 대선 당시 대구 지역의 사전투표율은 이틀 합산 기준 33.91%로 전국적으로도 하위권에 속했지만 최종 투표율은 78.7%로 전국 평균 77.1%를 웃돌았고, 이는 일부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보다 본투표에 더 무게를 두는 특징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되고 있으며, 그러나 이번 2025년 대선은 김문수 후보가 보수 지지층을 완전히 결집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과거와 동일한 패턴이 반복될지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으며, 선거 판세가 본투표일까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사전투표 결과만을 근거로 최종 흐름을 판단하기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한 표의 무게, 달라진 민심 🚶‍♂️🗳️

2025년 대선 사전투표 첫날은 단순한 투표 참여의 개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별 유권자 민심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신호로 볼 수 있으며, 전남·전북·광주를 중심으로 30%를 넘는 높은 사전투표율이 기록된 것은 이후 본투표 및 최종 득표율 분석에 있어 중요한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으며, 특히 유권자들의 참여 의식과 정치적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러한 수치는 정당의 전략 수립과 여론 향방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선거 당일까지 이어질 유권자들의 투표 행태와 지지 성향의 변화는 향후 분석 자료로도 의미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