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가 운영한 지역 축제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 사용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재환 PD는 MBC PD 출신으로 유튜브에서 관련 폭로를 했고, 백 대표가 축제를 통해 브랜드를 실험하고 세금으로 이를 운영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특히 지자체와의 유착 의혹, 식자재 공급 방식, 브랜드 운영 전략 등은 논란의 중심에 있다. 반면 예산군 주민들은 백 대표의 고향에 대한 기여를 인정하며 지지 현수막을 내거는 등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역 축제를 활용한 브랜드 실험 전략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지역 축제에서 브랜드를 실험하고 있다는 정황이 공개되며,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에서는 MBC 출신 김재환 PD가 해당 사안을 집중 분석한 영상을 업로드했다. 그는 백 대표가 직접 사내 발표를 통해 “지역 축제는 프랜차이즈와 동일한 테스트 환경”이라며, “1년에 축제 10개만 참여해도 수백 개 브랜드를 테스트할 수 있다”고 발언한 내용을 근거로 들었다. 이를 통해 더본코리아는 직영점보다 훨씬 효율적인 비용 구조로 시장 반응을 실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
유통기한 지난 식자재 사용 제보
논란의 중심에는 식자재 문제가 있다. 김 PD는 2024년 10월 열린 '예산 삼국축제' 현장에서 더본코리아가 공급한 식자재 일부의 유통기한이 수개월 지난 상태였다는 사진과 함께 제보를 공개했다. 불고기 소스, 마요네즈, 치킨스톡, 커피 원액 등 다양한 제품이 이에 포함됐다. 지역 상인 A씨는 “재고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장면을 사진으로 촬영해뒀다”고 말하며, 해당 제품들이 실제 판매 현장에서 사용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
지역 축제와 세금의 경계선
김재환 PD는 더본코리아가 지자체의 공모 방식에 따라 학술용역 형태로 축제 컨설팅을 수주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더본코리아에 유리한 조건들이 설정되어 다른 업체의 참여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브랜드 테스트, 식자재 납품, 유튜브 홍보까지 일괄 수주하게 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축제를 통한 이익 창출 구조는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창업 방식보다 훨씬 간편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지역 축제가 특정 기업의 실험장으로 변질되는 상황은 시민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
“프랜차이즈보다 축제가 낫다”… 대중과의 거리감
김 PD는 “프랜차이즈는 점주와의 계약, 교육, 운영 관리가 필요하지만 축제는 지자체 공무원과의 협조만 있으면 가능하다”며, “백종원은 지역 축제를 대기업으로 도약하는 전략 수단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더본코리아가 그동안 축제에 활용했던 브랜드들이 실패했음에도 레시피 재활용을 통해 계속해서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축제 손님은 실험 대상이 되고, 점주는 없으며 항의도 없다. 백종원에게 있어 지역 축제는 효율적인 사업 플랫폼이라는 비판이다. 🧩
'짬통' 표현까지 등장한 강한 어조
해당 영상에서 김 PD는 “손님이 인간 짬통이냐”는 다소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 제공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비판했다. 과거 곰팡이 떡 논란과 유사한 사례로 보인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해당 제보가 사실이라면 식약처 차원의 조사도 불가피할 수 있다. 이러한 사안은 단순한 영업 전략을 넘어 공공 안전의 문제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
예산 지역 주민들의 상반된 반응
한편, 백종원의 고향 예산군에서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다른 목소리도 나왔다. 예산시 주요 도로 곳곳에는 “백종원 대표님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이 등장했으며, 예산읍 이장협의회장을 비롯한 일부 주민들은 백 대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표했다. 이는 논란의 무게 중심이 단일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이름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우려의 상징이 되는 것이 바로 지금의 ‘지역 축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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