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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책10

📚 김영하 『단 한 번의 삶』 서평 – 삶의 본질을 묻는 조용한 산문 2025년 4월, 복복서가에서 출간된 김영하의 신간 『단 한 번의 삶』은 작가가 약 6년 만에 발표한 산문집이다. 이 책은 ‘영하의 날씨’라는 유료 뉴스레터로 연재된 글들을 중심으로 재편집되었으며, 작가의 사적 경험과 내밀한 사유를 엮어냈다. 독자들은 이 산문을 통해 단순한 위로나 조언이 아닌, 삶 그 자체에 대한 깊은 통찰을 만날 수 있다. 🍂 『단 한 번의 삶』의 대부분의 원형은 2024년 작가가 ‘영하의 날씨’라는 플랫폼을 통해 주간으로 연재했던 글들이다. 일기와 고백, 회상과 단상을 섞어낸 이 글들은 매회 발행될 때마다 독자에게 작은 파동을 일으켰고, 그 중 엄선된 열네 편의 글이 이번 산문집에 담겼다.책의 구성과 주요 테마인생의 일회성과 그 무게책은 한 가지 명제에서 출발한다. 인생은 단 한.. 2025. 5. 24.
📚 유시민 『청춘의 독서』: 청춘이 고전과 만나는 순간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는 단순한 독서 에세이를 넘어, 청춘이라는 생의 시기와 고전이라는 지적 자산이 만나는 지점을 담아낸 깊이 있는 저작이다. 청년 시절 삶의 방향을 모색하며 읽었던 고전 15권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 책은, 독서를 통해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고, 스스로를 성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청춘과 독서, 왜 연결되어야 하는가? 🤔 청춘은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다. 이 시기는 가치관이 형성되고, 자아가 정립되며, 인생의 방향이 결정된다. 하지만 동시에 혼란과 불안이 공존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런 시기에 독서는 외부 자극이나 충동이 아닌 내면의 물음을 스스로 탐색하게 만드는 중요한 매개체로 작용한다.『청춘의 독서』는 이러한 관점에서 청춘에게 독서를 ‘행동의 기반이 되는 사유’로 제시한다.. 2025.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