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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MLB에서도 흔들림 없는 타격감 보여주다 ⚾️

by thinkhigh1 2025. 5. 25.

이정후 선수의 이름이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바람의 손자’로 불릴 만큼 유명하지만, 이제는 미국 현지 팬들까지 그의 이름을 기억하게 만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이정후는 지난 5월 25일(한국 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안타를 기록하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물론 이날 경기에서는 팀이 0-3으로 패배하는 아쉬운 결과가 있었지만, 이정후 선수 개인에게는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꾸준한 타격 감각을 보여주며 MLB 루키 시즌에서의 존재감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지 출처: The Korea Herald

 

워싱턴 원정 경기, 이정후는 어땠을까?

이날 이정후는 3번 타자이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총 4번의 타석 기회 중 1번 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82에서 0.281로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가 여전히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상대 투수 제이크 어빈의 체인지업을 정확히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타이밍, 방향, 컨택 모두 뛰어났던 장면이었다. 비록 이후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그의 날카로운 타격 본능은 확실히 돋보였다.

이정후 외에는 단 두 명만이 안타를 기록한 만큼, 그가 얼마나 값진 역할을 했는지 단번에 알 수 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전체 팀 안타 수는 단 세 개였고, 그 중 하나가 바로 이정후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꾸준함이 만든 기록, 5경기 연속 안타

야구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는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타격은 특히 예민한 기술이다. 하루만 밸런스가 흔들려도 몇 경기 동안 침묵할 수 있다. 그런데 이정후는 이제 MLB 투수들과의 적응기를 거치며 안정적인 루틴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최근 5경기 동안 계속해서 안타를 기록했다는 건,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철저한 준비와 컨디션 관리가 있었기에 가능하다. 팬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이정후가 MLB에서도 통할 줄 알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MLB 루키 시즌, 이정후의 가능성은 어디까지일까?

사실 이정후 선수의 MLB 진출이 처음 발표됐을 때,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국내 KBO 리그에서의 성적은 명확했지만, MLB는 또 다른 무대이기 때문이다. 투수들의 구속, 제구, 변화구 모두 수준이 다르다.

하지만 시즌이 진행되면서 그는 점차 적응력을 증명하고 있다. 타율 0.281이라는 수치는 루키로서는 상당히 좋은 성적이다. 게다가 5연속 경기 안타라는 기록은 ‘우연’이 아니라는 점을 잘 보여준다.

그는 “올 시즌 목표는 부상 없이 풀타임을 소화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말은 곧, 성적보다 건강하게 오래 뛰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런 마인드는 오히려 그의 경기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듯하다.

샌프란시스코 팀 상황과 이정후의 역할

현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전반적으로 타선이 조용한 편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단 세 개의 안타만 기록하며 무득점 패배를 겪었다. 이럴 때일수록 이정후와 같은 꾸준한 타자의 존재감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이정후는 팀의 중심 타선인 3번에 배치되어 있다. 이는 단순히 타격 실력만이 아니라,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앞으로 팀이 상위권으로 도약하려면, 이정후의 타격뿐 아니라 출루율, 수비, 주루에서도 지속적인 활약이 필요할 것이다.

MLB 현지 언론과 팬들의 반응은?

현지 언론에서도 이정후에 대한 관심은 점점 커지고 있다. “가장 독특한 스윙을 가진 선수”라는 평가도 있고, “KBO에서 넘어온 타자 중 가장 빠르게 적응한 선수 중 하나”라는 분석도 있다.

특히 어퍼스윙을 최소화하고, 정교한 컨택에 집중하는 이정후의 타격 스타일은 MLB에서도 상당히 이질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이질성’이 오히려 강점이 되고 있다. MLB 투수들이 익숙하지 않은 타격 리듬에 당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팬들 또한 SNS에서 그의 활약을 꾸준히 언급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국 팬들뿐 아니라, 미국 팬들 사이에서도 점차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중이다.

이정후가 보여주는 것은 ‘기술’ 그 이상

야구를 잘하는 선수는 많지만, 야구를 잘 준비하는 선수는 드물다. 이정후는 그 드문 유형에 속한다. 경기 외적으로도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몸 관리는 물론, 매 경기 전 분석과 루틴을 지키는 태도가 현재의 성적을 만들었다.

그의 경기를 보면 단순히 ‘운이 좋아서’라는 말은 절대 할 수 없다. 수많은 준비와 집중의 산물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마치며 ✨

이정후 선수는 지금 이 순간에도 MLB 무대에서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5경기 연속 안타는 시작일 뿐이다. 타율 0.281이라는 기록 역시 언제든지 더 올라갈 수 있다.

무엇보다도 그는 야구를 대하는 태도부터 프로다. 이런 선수가 더 오래, 더 멀리 간다면 그것만으로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